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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레벨 회고

우아한테크코스 3/6 소프트스킬 (성장 공동체 구축하기)

오늘은 소프트스킬 교육날!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것 같다. 오늘은 특히 포비가 강의를 진행했는데 주제는 성장 공동체 구성하기.

주된 이야기는 피드백에 대한 내용이었다. 어떤 피드백이 듣는 당사자에게 도움이 될까에 대한 내용인데 3가지 키워드를 주고 생각해보면서 적는 형식이었다.

 

3가지 주제는

유연성을 강화하는데 함께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어떤 피드백을 받을 때 나의 성장, 변화에 도움이 되었는가?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사례를 작성하는 것도 추천(만약 없다면 어떤 피드백을 받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가?)

 

상대방과 어떤 상태, 관계가 되었을 때 나의 성장, 변화에 의미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나?

 

나는 이 키워드에 대해 이렇게 작성했다.

 

1. 

혼자하다보면 내가 하고있는 것이 맞을까?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하는 피드백을 받을 수 없고 내 독단적으로 길을 결정해야하는데, 옳지 않은 결정이라도 피드백을 받지 못하면 옳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에 대해 인지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평가를 들으며, 내가 잘하고 있나 아니면 못하고 있나를 한 번 씩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라도 가감없이 명확하게 어떤 것이 잘못됐는지 어떤 것을 고쳐야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성장에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피드백이라던지, 앞에 나설 때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한 피드백 그 과정에서 내가 부족했던 것들에 대한 가감없는 피드백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보면서 내가 무엇이 부족했구나, 어떤 실수를 했구나를 파악할 수 있었고, 그런 내용들이 부드러운 말 보다는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3.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나 어색한 사이, 얼마 친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이거이거 고쳐라라고 얘기하기 쉽지 않은 만큼, 상당히 오래 본 사이거나, 서로 누군가가 실수를 해도 손절하지 않고, 서로를 믿어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을 때, 서로의 가감없는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감없이 단점을 얘기해주는 피드백이 확 와닿았던 것 같다. 부드럽게 얘기하면 그냥 부드럽게 흘러가버리는 느낌. 하지만 강한 어조로 이건 이렇게 하면 안 돼!! 한다면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게된다. 그 때 이렇게 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지.. 하면서 나의 안 좋은 습관들을 고쳐나갔던 같아서 나는 가감없는 피드백을 들을 때 내가 가장 변화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다음은 포비타임인데 포비는 역시 인생의 짬이 많은만큼 여러 예시를 들어줬다.

중간에 놓쳐서 중간부터 보면

 

 

2. 어떤 피드백을 받을 때 나의 성장, 변화에 도움이 되었는가?

 

내가 들키고 싶지 않았던 부족함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을 때,

 

대학생 시절, 회사 초년생일 때 선배와 동료가 건낸 피드백 너는 너의 생각이 관철되지 않거나. 반박당할 때 상당히 강하게 거부 반응을 보인다. 그런 강한 거부 반응이 회의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만든다.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고민하고 있을 때 내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나의 잠재력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때, 개발자와 교육자의 길 중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후배가 건낸 피드백. 형은 강의하는 순간 몰입하고 즐거워하는모습이 느껴져. 이 한마디에 교육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처음 피드백을 받았을 때 거부감이 느꺼지고, 고통이

느껴지는 피드백

 

처음 팀장이 되어 프로젝트 설계를 리딩한 때 팀원이 던진 한마디. 설계와 큰 그림을 모두 결정해 놓으면 우리는 단순 코딩만 하라는 것인가?

 

피드백을 받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또는 잠자리에 들기전에 피드백이 생각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피드백

 

3. 상대방과 어떤 상태, 관계가 되었을 때 나의 성장, 변화에 의미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나?

 

상당 기간의 관계를 맺어 신뢰가 쌓여 내가 피드백을 주어도기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안정감이 생겼을 때

 

내가 피드백을 했을 때 기분 나빠하거나, 거부감을

느끼기보다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때

 

상대방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진심으로 상대방의

성장을 위해 피드백을 할 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요청할때

 

잘 보이기 위해,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포장하려 노력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울 드러냈을 때

 

상대방과 사람 vs 사람으로 감정적인 교감이 생겼을 때

 

정말 하나하나 내용들이 경험과 연륜이 느껴지는 답들이었다. 특히 안 좋은 피드백을 들었을 때 감사하기 이건 정말 어렵지 않나? 나중에 이 내용들을 정독하면서 리뷰어의 피드백을 들을때나 페어 리뷰를 받을 때, 평소 리뷰를 들을 때 상기를 시켜봐야겠다. 내가 어떻게 상대방을 평가해야하는지, 상대방이 나를 평가했을 때 내가 어떻게 대처하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하는지

 

그리고 쉬는 시간 후 다시 성과증명 마인드셋과 학습 마인드셋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우테코에서는 학습 마인드셋으로 해도 충분히 1년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과연) 취업하고 나서도 학습 마인드셋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회사에서는 실적을 추구하고 당장의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학습 마인드셋으로 학습하려고 하다보면 늦어지고 뒤쳐지다보면 성과증명 마인드셋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뒤쳐지지 않을까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왼손이 답을 해줬는데 생각보다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지 않다. 밥 벌어먹고 살 정도만 벌면 그 이상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즉 성과증명 마인드셋을 갖고 있는 사람들 조차도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 안에서 학습 마인드셋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을 해줬다. 나도 살면서 여러 사람들을 겪어봤지만 열정있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 흔하지 않았다. (우테코 제외) 무슨 여기는 다 열정맨 열정걸들이야..ㅋㅋㅋ 나도 이런 상황이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아니 무조건 오겠지) 개의치 않고 나아가다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겠지라는 희망을 가져본 순간이었다.

 

그리고 왼손이 추가로 얘기해준 것이 성과증명과 학습은 두 개가 같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세상은 0과 1로만 구성되어있지 않아 (양자역학 삐익 금지)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면 성과증명으로 살아오면서도 학습 마인드셋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학력을 위해서 학점을 위해서 또 내 스펙을 위해서 달려왔고, 성과들을 증명해나가면서 살아오면서도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을 더 잘 할 수 있었을까? 왜 실패했을까를 고민하면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특히 프로젝트할 때 내가 실패한 기술이 있다면 왜 실패했고, 어떻게 하면 이를 개선할 수 있을지 다음 프로젝트에선 어떻게 개선시킬지 고민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둘 다 조화로운 마인드셋을 갖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성찰하는 시간이 내 코딩 실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나더레벨은 아닙니다.)

 

다음 질문

우테코 내에서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고, 조금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남들보다 느려서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포비의 답을 적자면

 

1. 그만 둔다...

2. 마인드를 바꿔본다. 학습 마인드셋으로 (내가 사회에 나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하는 사람들이니깐 취업을 했을것이다. 그 속에 들어갈건데, 들어갔을 때 내가 잘하는 선배 개발자들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성과를 잘 드러내면서 잘 살아갈 수 있을것인가 고민, 그것을 우테코 내에서 미리 경험할 수 있겠구나,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며 연습하는 학습의 기회로 삼아보기)

 

다음 리사의 답변

하나의 미션과 크루와의 비교보다 우테코를 통해서 내가 어떤 가치를 만들고 싶은 개발자인가? 현업에 나아가서 어떤 좋은 영향을 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ㅎㅎ

 

나는 지금까지 미션을 하면서 아직까진 남들보다 느려서 자존감이 상해본 적은 없다. (내가 조금 더 빨리해서 그런가..?ㅋㅋ) 만약 느리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고민점들이 많았고 그거를 생각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지, 내가 실력이 심각하게 뒤떨어져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잘 하는 사람 많지.. (지니피티 등)

내 마인드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그냥 멋있다. 대단하다 이렇다고 생각해버린다. 살짝 어나더레벨에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약간 동일선상에서 벗어나 나와 레벨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자존심이 상하지는 않는다. 그 시간에 노력해서 나도 저렇게 되어보자는 생각이 더 많지 내가 기가 죽는다거나 자존심이 상해서 못하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만약에 이게 대다수라면 느낌이 달라질까?

 

많은 생각거리를 하게 만든 시간이었고 끝난 후 페어와 미션을 신나게(?) 수행하면서 오늘 하루를 끝냈다. (오늘도 왔다감한건 안 비밀)